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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8% 감소…IRA 혜택 제외시 적자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08 11:53
수정2024.10.08 11:56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8천7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6.4% 줄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를 제외하면 17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Non-EV 사업 비중 확대, BaaS·EaaS 등 신사업 강화 등을 통해 시장의 변동에도 견고한 매출 구조를 마련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어제(7일) 비전 공유회에서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50.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2038년 12월 31일까지이며, 예상 계약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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