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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中 경제…나랏돈도 푼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08 11:25
수정2024.10.08 12:00

[앵커]

중국이 유동성 공급 등 부양책에 이어 오늘은 경제 회복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를 잡기 위해서인데요.

이한나 기자, 먼저 중국이 잠시 전 발표한 재정 정책안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경절 연휴 직후 첫 업무일인 오늘(8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경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재정지출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영은행의 자본금을 충당하고, 외국 자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경기부양책이 원론적인 원칙 제시에 그치면서 10% 가까이 급등출발했던 중국 본토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중국은 지난달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자요?

[기자]

중국은 지준율, 레포 금리를 낮추고 주담대 금리까지 낮추겠다고 했지만 내수부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관광 성수기로 꼽히는 국경절 연휴기간 관광객은 크게 늘었지만, 정작 1인당 지출액은 줄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여행객들이 돈 쓰기를 주저하면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암울하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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