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조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08 11:25
수정2024.10.08 12:00
[앵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과 MBK·영풍이 공개매수가격을 거듭 올리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성우 기자, 금융당국이 고려아연 정조준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엄정한 관리, 감독과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개매수 관련 루머 유포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에도 "공개매수 등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는데요.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양측의 쩐의 전쟁으로 흐르며, 계속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제로 양측은 계속해서 공개매수가를 올리는 상황이었잖아요?
[기자]
고려아연 측은 이번 주 중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공개매수 종료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 오는 11일인 만큼, 카드를 끝까지 숨긴 뒤 이번주 목요일(10일) 또는 금요일(11일)에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현재 양측의 공개매수 가격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각각 83만 원과 3만 원으로 같은데요.
공개매수 가격이 같은데, MBK 측의 공개매수가 14일로 더 일찍 끝나는 만큼 고려아연 측 입장에서는 현재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에 공개매수를 올려 판세를 뒤집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영풍정밀 공개매수전에서 승리하면 고려아연 지분 1.85%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11시 20분 기준 어제(7일)보다 0.38% 내린 77만 7천 원에 거래 중이고, 영풍정밀의 주가는 같은 시각 3만 4천 3백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과 MBK·영풍이 공개매수가격을 거듭 올리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성우 기자, 금융당국이 고려아연 정조준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엄정한 관리, 감독과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개매수 관련 루머 유포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에도 "공개매수 등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는데요.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양측의 쩐의 전쟁으로 흐르며, 계속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제로 양측은 계속해서 공개매수가를 올리는 상황이었잖아요?
[기자]
고려아연 측은 이번 주 중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공개매수 종료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 오는 11일인 만큼, 카드를 끝까지 숨긴 뒤 이번주 목요일(10일) 또는 금요일(11일)에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현재 양측의 공개매수 가격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각각 83만 원과 3만 원으로 같은데요.
공개매수 가격이 같은데, MBK 측의 공개매수가 14일로 더 일찍 끝나는 만큼 고려아연 측 입장에서는 현재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에 공개매수를 올려 판세를 뒤집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영풍정밀 공개매수전에서 승리하면 고려아연 지분 1.85%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11시 20분 기준 어제(7일)보다 0.38% 내린 77만 7천 원에 거래 중이고, 영풍정밀의 주가는 같은 시각 3만 4천 3백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같은 자격증이 아니다?…변호사·회계사 90%는 '쩔쩔'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단독] 갑자기 대부업체에 460억 대출?…직원 실수로 "신용점수 폭락"
- 5."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
- 6.'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9.NYT "이스라엘, 이란 직접 타격 준비된 듯…석유 또는 핵 시설"
- 10.[단독] 위기의 지역농협…26곳, 충당금 숙제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