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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악명,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된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0.08 07:53
수정2024.10.08 08:02

[영등포로터리 공사 전 현재 모습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고가차도와 여섯 갈래 교차로가 뒤엉켜 상습 정체를 빚고, 사고도 잦았던 영등포로터리가 철거되고 새롭게 바뀝니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여섯 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 다섯 갈래 교차로로 바꾸는 영등포로터리 구조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은 전면 통제됩니다. 

시는 25일부터 1단계로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은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는 비교적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시간대 이뤄집니다. 낮 시간대에는 공사 준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고가차로 철거가 끝나면 여섯 갈래 교차로를 평면적 다섯 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시는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근 영등포 제2빗물펌프장 신설 공사와 버스 중앙차로·공원 조성 공사와 연계해 공사를 진행합니다.

영등포로터리 구간은 평소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으로 철거 기간 중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 체계가 변경되므로 경인로·영등포로·신길로·버드나무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등포로터리 구간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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