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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탐사시추 전문가 토론회 개최…대왕고래 프로젝트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08 07:50
수정2024.10.08 08:2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7일) 양 지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라는 호재를 들고 시작한 우리 시장은 장중에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 고점 수준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코스피 2600선 탈환에 성공했는데 관건은 오늘(8일)입니다.

계속해서 6만전자의 늪에 빠져있는 삼성전자.

오늘 잠정실적이 발표될텐데요.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일주일 만에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 향방 이 두 가지 요소가 우리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겠습니다.

과연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6만전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중요한 화요일 개장 전 전일 장부터 복기하시죠.

양 지수 모두 1.5%대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코스피, 1.58% 올라 2610.38포인트 4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1.56% 상승해 781.01 포인트였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나온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에 경기 둔화 우려가 축소되면서 시장은 활짝 웃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오랜만에 메이저 수급주체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12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855억 원 사자 포지션 취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만 홀로 129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흐름도 대동소이했습니다.

외국인이 776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00억 원 매수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 홀로 832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오랜만에 보는 빨간색 물결입니다.

어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들 삼성전자 우선주가 보합이었던 걸 제외하면 9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불을 켰습니다.

삼성전자, 어제 장초에 6만전자가 붕괴되면서 투자자들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었는데 그래도 0.66% 상승해 6만 1000원에 마감됐고요.

다소 지지부진한 삼전과 달리 SK하이닉스는 6.2% 껑충 뛰어 18만 4900원.

18만 원 선에 복귀했습니다.

주춤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4% 넘게 반등했습니다.

테슬라의 4680배터리 12월 양산 소식에 2차전지 투심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시 황제주 자리에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 2~3%대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KB금융,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기대감이 커지며 어제 장에서도 5% 넘게 추가 상승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도 2.7%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8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주의 반등이 눈에 띄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의 4680배터리 양산 소식에 에코프로비엠이 5% 반등했고 에코프로도 2.45% 상승했습니다.

엔켐도 3.3% 추가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10위권 내에선 클래시스의 상승세가 가장 컸는데요.

클래시스, 7.96% 상승해 5만 9700원.

장중에 52주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이루다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 덕분이었습니다.

한편 HLB는 1% 가까이, 삼천당제약은 2.4% 조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도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원 뛰어 1346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환율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데요.

좋았던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따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옅어졌고 달러 가치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미국의 빅컷 금리 인하로 130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중동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미국 지표 호조 등으로 단숨에 1350원 부근까지 반등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 새벽 역외환율도 1343원 수준 오늘 외환시장 1340원 초 중반대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나가던 국민주, 삼성전자가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장초에 6만전자마저 하회하면서 "더 떨어질 데가 남았구나"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향방.

오늘 결판이 날 수 있겠습니다.

3분기 잠정실적이 오늘 발표되죠.

최근 한 달 동안 증권가 18곳에서 나온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은 80조 7849억, 영업이익은 10조 3570억 수준인데요.

이미 2분기 영업이익보다 낮아진 수준인데 잠정실적 영업이익이 10조 원보다 낮게 나올 경우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7월 초 8만 7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이달 들어 6만 원 선까지 내려가면서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 비중이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미 지난 20 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10조 원가량 팔아치운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던 것이고 실적이 안 좋더라도 충격은 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에 실제로 주가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돼있던 건지, 아니면 추세 하락의 신호탄이 될지 상황 지켜보시죠.

그럼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나머지 이슈들도 체크하시죠.

오늘 중국 증시가 국경절 휴장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재개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공지출 확대 등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아시아 시장 자금이 중국쪽으로 쏠리면서 우리 시장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었는데요.

단기적으로 쏠렸던 유동성이 다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 나오는 중국의 재정정책이 우리 시장을 또 흔들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세계국채지수 편입 결과가 발표되고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탐사시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주목받을 수 있겠고요.

우리 정부가 필리핀 바탄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재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맡게 됐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원전주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토큰증권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22대 국정 감사가 시작되며 국감에서 다뤄질 자본시장 주요 현안들에 이목이 쏠린 영향인데요.

오늘 장에서도 이런 흐름 이어갈 지 확인하시죠.

간밤 미 증시는 금리와 유가 상승에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의 강세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우리 시장,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표정이 어떨지 중국 증시 개장 영향이 있을지 등을 면밀히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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