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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8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부진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오랜만에 날아올랐습니다.

15.79% 급등했는데요.

AI붐으로 현재 분기당 10만 대 이상의 GPU를 출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측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AI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액체 냉각 솔루션, DLC가 탑재된 10만 대 이상의 GPU를 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최소 30억 달러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DLC는 AI 구동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기능으로, 전력을 훨씬 더 절감할 수 있는데요.

슈퍼마이크로가 특히 이 기술로 잘 알려진 만큼, 엔비디아에서 AI칩도 가장 먼저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오늘 엔비디아 주가도 2% 넘게 올랐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11.45% 뛰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다시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유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찬조 연설에 나섰는데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유세 현장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트럼프 미디어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세였죠.

최고운영책임자가 사임하고, 계약 위반으로 약 80만 주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해야 하는 등 각종 이슈가 있었는데요.

머스크의 지원 사격으로 오늘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튬 광산기업 '아르카듐 리튬'은 35.59% 급등했습니다.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 틴토가 아르카듐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튬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가전제품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사용이 증가하면서, 향후 10년간 리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리오 틴토는 세계 3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데요.

또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주요 파트너가 될 전망입니다.

'화이자'는 2.17% 올랐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10억 달러 규모의 화이자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회사의 재건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로 팬데믹 기간에 성장했던 화이자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죠.

주력 제품들은 저가 경쟁 등 경쟁 심화에 직면했고, 또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선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는데요.

스타보드가 화이자를 기사회생 시킬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마존'은 3.02% 하락했습니다.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225달러에서 183달러로 크게 낮췄는데요.

성장 둔화와 월마트와의 경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마존이 4분기에 대한 압박에 대비하고 있지만, 마진 확대는 상반기에도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까지 긍정적으로 추정치를 수정하는 것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이며, 아마존 웹서비스의 낙관적인 전망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덱커 아웃도어'도 투자의견이 변경되면서 4.78% 하락했습니다.

시포트 글로벌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호카와 어그의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건데요.

현재 회사는 이번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죠.

전년 동기 호카가 신학기를 맞아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이같은 수준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식스와 같은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겨울을 맞아 어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위해선 더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