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 분할법인에 투자자로 참여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07 18:34
수정2024.10.07 18:54

티머니가 자사의 모빌리티와 밴/PG(Van/PG)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티머니의 물적분할인 티머니 모빌리티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로 예정했습니다. 다만, 투자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분할 후에도 티머니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신설회사의 주식을 전부 보유한 가운데 일부를 카카오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머니는 모빌리티와 밴/PG 사업부문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특화하고, 기동성 있는 경영을 통해 효율성과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분할된 사업부문의 가치 증대와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설 법인인 티머니 모빌리티는 모빌리티와 밴/PG 사업을 중심으로 자산총계 약 2천425억원, 부채총계 약 1천159억원, 자본금 380억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신설사업부문 2023년 매출액은 약 1천2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분할이 서울시가 진행하는 '자율주행 비전 2030'의 시범사업이 서울 전역에서 운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최대주주로 있는 티머니가 운영 사업자로 추가로 선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티머니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대중교통 통합 플랫폼 티머니GO에도 탑재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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