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관용차가 '당근'에?…與 "범죄 행위"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0.07 14:33
수정2024.10.07 15:29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린 야당 의원의 행동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늘(7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연 국정감사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를 통해 판매자 정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중고차 허위 매물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자신이 박 장관의 관용차인 카니발을 판매가 5천만원에 매물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바로 옵션·주행거리·차량 사진·가격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다. 사실과 달라도 된다"며 "(박 장관 차량을 허위 매물로 올리기까지) 1분도 채 안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항의했고,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장관님 차량 번호하고 이름이 국가 보안인가"라며 정책 질의를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장관으로 해서 올린 그 자체가 범죄"라고 반박하는 등 여야 의원들은 한동안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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