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8·8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07 13:52
수정2024.10.07 14:1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8·8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집값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8·8 부동산 대책과 8월21일 수요 관리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과 서울지역 집값 상승세가 멈칫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6~8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선호지역의 집값 상승 원인에 대해 "석달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 특히 선호지역에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올랐고 전국 지수는 보합, 지방은 마이너스인 곳도 많다"며 "전국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좋게 보면 안정적이고 떨어지는 지역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은 물론 서울 내에서 주택가격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서울의 선호지역이라고 하는데 신규공급을 늘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신규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도 제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 직전 업무보고·인사말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주택 공급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수도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해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 발굴하고 11만호 이상 신축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장관은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임대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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