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송미령 "배추·무, 점차 공급 안정될 것…김장철 가용물량 확대"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0.07 10:48
수정2024.10.07 11:03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7일) "원예농산물 중 고온 영향을 받은 배추·무는 현재 시점에서는 다소 생육이 부진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점차 공급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폭염·가뭄 등의 영향으로 고랭지 배추와 무의 생육이 부진하지만, 10월부터는 현재 강릉, 태백, 평창 등에서 영월, 제천, 문경, 영양, 연천 등으로 출하지가 확대되면서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 장관은 "김장철 배추·무 수급에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가용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점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출하조절시설 약정물량 조기 출하 등 정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농협 등 민간 출하 물량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급 안정을 앞당기기 위해 김장재료 수급 대책을 10월 조기에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송 장관은 "정부는 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4년산 쌀 예상 생산량 발표 등을 감안해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하는 등 수확기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농가 특성, 경영위험 요인 등을 고려한 선진국 수준의 촘촘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기본형 공익직불 단가를 처음 인상하고, 친환경, 경관보전, 전략작물 등 선택형직불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해와 가격 위험에 대비해 농가 수입의 일정수준을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다"며 "자연재해성 병충해 등 재해보험 보장범위 확대와 함께 운영 품목과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재해복구비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송미령 "배추·무, 점차 공급 안정될 것…김장철 가용물량 확대"
고피자에 치떡까지…GS25 앱에서 다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