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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수 걸린 우리금융 검사 시작…임종룡 국감 증인대에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0.07 10:48
수정2024.10.07 11:46

[앵커] 

금융감독원이 최근 부당대출 논란이 불거진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언대에 섭니다. 

최나리기자, 정기검사가 시작됐죠?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7일)부터 6주간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합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내년에 예정됐던 검사가 올해로 앞당겨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 40여 명 안팎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검사국에서 은행과 지주, 자본시장감독국에서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를 맡으면서 그룹 전반적인 상태를 다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 원 부당대출 사고를 비롯해 100억대 횡령사고 등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앵커] 

이번 검사가 또 특히 관심을 받는 게, 우리금융이 보험사 인수를 앞두고 있잖아요?

[기자] 

우리금융은 지난 8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1조 5493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경영실태평가 결과에서 내부통제 미비 등을 이유로 3등급 이하를 받게 되면 보험사 인수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10일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국감 증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부당 대출 경위를 비롯해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한 지주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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