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영풍·MBK·고려아연 회장, 국감 출석요구 불응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0.06 15:28
수정2024.10.06 15:31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영권 분쟁 이슈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7일로 예정된 국감에 나란히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오늘(6일) 알려졌습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8일 해외에서 업무상 중요한 출장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국내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의 경우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돼 있으나, 여기에도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장 회장 역시 일본 출장 등의 사유로, 최 회장은 7일 이사회에서 긴급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신 고려아연 측에서는 최 회장 대신 박기덕 사장이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산자위는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나서자 이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남부자 예금 빼나?" 뱅크런 경보 빨라진다
- 2."70% 할인 패딩만 뒤져요"…지갑 못 여는 소비자들
- 3.우리은행, 전국 영업점 21곳 통폐합
- 4.워런 버핏, 22년 만에 '여기' 투자했다…美 증시에 대한 경고?
- 5.'이러니 국장 탈출?'…현대차證 주가급락 왜?
- 6.이재용 "삼성 상황 녹록지 않아…기회 달라"
- 7.[단독] '라라스윗' 설탕 대신 대장균 득실…식약처 회수
- 8.국민연금 2천만원 받는다고 좋아했던 어르신 '울상'
- 9.위기설 롯데, 그룹 상징 '월드타워' 담보로 내놨다
- 10."아끼다 X 됐다"…항공 마일리지 설마 다 사라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