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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경제협력 영토 넓힌다…이재용·정의선도 동행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0.04 17:44
수정2024.10.04 18:31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5박 6일 동안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하는 동남아 순방에 나섭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기업총수도 동행합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차례로 국빈 방문해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필리핀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건설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필리핀은 세계 최고의 원전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함께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급망 협력이 최우선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AI,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의 수준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양국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일·중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담에도 잇달아 참석합니다. 

취임 후 세 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관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라오스에선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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