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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무기 '미르온', '천광', '우레' 무슨 뜻?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04 16:14
수정2024.10.05 07:10

[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를 실시한 미르온(소형무장헬기 LAH)이 전시되어 있다. (육군 제공=연합뉴스)]

 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올해 전력화하는 일부 최신예 무기와 그 명칭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먼저 소형무장헬기(LAH)에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 '미르'와 100의 순우리말 '온'을 합친 '미르온'이라는 명칭이 부여됐습니다. 마치 용이 불을 내뿜는 모습처럼 용맹하게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미르온은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와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등을 장착해 기존 헬기에 비해 성능과 운용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적 소형무인기와 드론에 레이저를 쏴 무력화시키는 레이저대공무기에는 '천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늘 천(天) 자와 레이저를 상징하는 빛 광(光) 자를 합성한 것입니다. 
    
사거리 300㎞ 이내의 적 장사정포와 갱도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로 불리게 됐습니다. 

 다연장로켓포 천무용 탄약인 230mm급 무유도탄도 공개됐다. 최대사거리 45㎞ 수준인 이 탄약이 배치되면 대화력전 능력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했습니다. 

공개된 4종의 신규 장비는 연말부터 전력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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