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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회장, 싱가포르·홍콩 IR서 주주 면담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0.04 15:27
수정2024.10.04 16:14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사진=DGB금융지주)]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시중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 주가 부양을 위한 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설명회에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과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의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자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최근 DGB금융그룹은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했으며, 구체적인 목표를 이달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며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 이후 그룹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HiAMA는 올해 초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해 싱가포르 내 인력 등으로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있으며,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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