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50억 규모 국방부 MW통신망 고도화 사업 우협 선정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04 14:55
수정2024.10.04 15:28
LG유플러스가 국군의 주요 통신체계인 마이크로웨이브(MW) 통신 성능개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4일) 조달청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 국방부가 발주한 '24~25년 MW통신체계 성능개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재 국방부와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 3사 모두 이번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입찰가격과 기술평가에서 가장 최고점을 획득해 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MW통신은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두 지점 간(기지국-기지국, 기지국-중계기 등)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장거리무선통신망 기술로 우리 국방 통신체계의 주축입니다.
국방부가 MW통신체계 성능을 손보기 위해 100억원 넘게 투입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150억원 규모로 2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장비 납품과 검수를 끝낸뒤 내년 신형RF(레이더용 고주파)·디지털 클럭 공급장치(DTOS) 장비의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십년된 MW통신체계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대용량의 유·무선 복합 전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MW 장비는 수명이 다하고 유지보수 효율성이 줄면서 주요 기반 통신체계와의 호환성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무선 등 모든 통신망을 하나의 인터넷 프로토콜(IP)망으로 통합한 융합 서비스인 ALL-IP 기반의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한 MW 기반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8월 발주된 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 사업에 KT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통신업계에서는 이번달 발표되는 1천700억원 규모의 철도 차세대 통신망 사업 개찰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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