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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MBK, 공개매수가 83만원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04 14:46
수정2024.10.04 15:09

[앵커] 

오늘(4일)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이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83만 원으로 반격에 나서자, 조금 전 MBK 측도 83만 원으로 공개매수가를 올리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민후 기자, 일단 지금 고려아연 주가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3시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77만 원 후반선으로 오전에 비해 급상승했습니다.

조금 전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을 최윤범 회장 측이 제시한 83만 원으로 동일하게 조정했습니다. 

오늘은 MBK 측의 공개매수 마감일이기도 하지만,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탈과 함께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한 첫날인데요.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기존 MBK 측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했고, 최소 매수 수량 제약을 없애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BK가 2차 조정까지 불사하면서 경영권 향방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앵커] 

주요 계열사인 영풍정밀도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데, 주가 흐름이 어떻습니까? 

[기자] 

영풍정밀은 20% 넘게 올라 3만 원 선을 돌파했는데요.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3만 원으로 제시하자, MBK도 공개매수가를 3만 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역시 예측이 어려워졌는데요.

MBK 측과 최윤범 회장 측의 지분율이 각각 33% 내외로 엇비슷한 상황인 만큼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의 경영권이 또 다른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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