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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족쇄' 못 벗은 코스피 상승폭 둔화…중동발 우려 환율 '꿈틀'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0.04 14:46
수정2024.10.04 15:06

[앵커] 

야당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들어 코스피 상승폭이 줄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발 우려에 급등 중입니다. 

지웅배 기자, 코스피,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한때 0.9% 오른 2,580선 중반까지 올랐는데요.

오후 2시 55분 기준 이를 일부 반납한 2,570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합쳐 1천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데 그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제한되는 분위기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줄여 1%가량 오른 770선을 등락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전쟁발 불안에 10원가량 오르며 1천33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종목별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6만 1천 원대 안팎에서 제자리걸음 중이고,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 속 17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 넘게 올라, 주당 100만 원을 넘는 황제주에 재차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폐암치료 신약 가격이 높게 책정된 유한양행이 6%가량 급등 중이고, 경영권 분쟁에 공개매수가가 잇따라 높아지고 있는 고려아연 등도 힘 받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항만 파업 종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HMM과 팬오션 등 해운주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선 중국 증시가 노동절로 쉬어가는 가운데 홍콩 항셍과 H 지수가 중국 증시 2% 넘게 반등하면서, 상승 랠리를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내리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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