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에 위임…유예 무게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04 13:04
수정2024.10.04 13:59
[지난달 24일 열린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노종면 원내 대변인은 오늘(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지도부 위임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으나 다수 의원들은 위임하기로 했다"며 "당론 결정과 결정 시점 두 가지 모두를 위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의총에선 금투세의 전면적 시행을 요구하는 찬성파와 유예·폐지를 요구하는 반대파 간 토론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의원들이 지도부에 위임한 만큼 금투세 당론은 '유예'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금투세 유예론을 주장한 이후 현 지도부 인사들도 유예 혹은 폐지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는 "금투세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팽팽하게 나왔다"면서도 "유예와 폐지 의견을 합하면 시행 또는 보완 후 시행 의견보다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4.'우리 애만 노는 게 아니네'…반년째 방구석 장기백수 '무려'
- 5.[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
- 6.26년 뒤 국민연금 제친다…"퇴직연금이 연금개혁 핵심"
- 7.'알몸' 김치 아닌 중국 신선배추 온다?…믿을 수 있을까
- 8."정부 믿은 게 잘못이지"...분양가 폭등에 비명 터졌다
- 9.'쌈 좀 주세요' 했더니 상추 3장, 깻잎 2장…고기에 상추 싸먹을 판
- 10.분양가 8천만원 올라도 한강뷰 아파트 5억 싸게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