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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고공 행진…배럴당 200달러 우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0.04 11:27
수정2024.10.04 11:38

[앵커]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보복을 시사하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에서 협상을 시도하는 것 같던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18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위치한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타격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NYT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보복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석유 시설 공격 관측에 논의 중이라고 밝혀, 이스라엘의 반격을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시장에선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가 실제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인데, 유가는 급등했죠? 

[기자] 

서부텍사스 WTI는 전날보다 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 브렌트유는 5.03% 뛴 배럴당 75.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사흘간 국제유가는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을 실제로 공격하고 이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공급차질 우려로 위험 프리미엄은 추가됩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20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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