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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유스 공급 '1천억원 더'…"청년층 자금애로 완화"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0.04 11:12
수정2024.10.04 14:00


저소득 청년층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이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햇살론유스의 지원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공급규모를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넓힌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우선 복권기금 출연금을 기존 300억원에서 450억으로 증액하는 등 공급계획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청년만 이용할 수 있던 햇살론유스의 지원대상도 넓혀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생계자금(1회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물품구매 등 용도로는 1회 최대 9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 청년의 햇살론유스 이자 부담도 줄여줍니다. 

현재도 사회적배려대상 청년에게는 보증료 인하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 2분기 이후부터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p를 지원하여 최종적으로 2%대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영끌·빚투로 인한 투자실패,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당 금융교육이 꼭 필요한 재무적 의사결정 길목(첫 대출시, 첫집 계약시 등)에서 수요에 딱 맞는 맞춤형 교육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대출이나 투자시 유의해야 하고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쇼츠, 인플루언서 영상 등 선호하는 수단으로 제공하여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이 진행됩니다. 

또한 현재 금융교육은 각 단체에 의해 개별적·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됩니다. 

한편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이를 많이 선택하고 공교육 내에서도 금융교육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학생, 학교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청년층 전반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도약계좌도 지속 개선·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청년들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연 최대 6%)에 더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향후 금융위는 기여금 지원 수준을 확대하여 제한된 소득 하에서도 성실하게 납입하는 청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시 연 최대 9.5% 수준의 수익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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