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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통령 "헌법개정해 남녀 임금격차 없앤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04 07:16
수정2024.10.04 07:19

[기자회견하는 셰인바움 대통령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 헌정사상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헌법에 명문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시간 현지시간 3일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마초 사회(남성 중싱 사회) 잔재 중 하나는 남녀 간 임금 차이가 크다는 것"이라며 "성별에 근거해 차이를 두지 않고 동등한 임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란 노동자 성별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녀 임금 격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같은 직종이어도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30∼40% 적게 받는 임금 격차가 사회 문제로 인식돼 왔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멕시코 대통령은 또 그간 장기간 육아와 근로를 병행한 중장년 여성 복지에 중점을 두는 '조국의 보호자들'이라는 이름의 네트워크가 첫발을 떼도록 하기 위해 기존 65세 이상이었던 연금 수령자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우선 시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최저임금에 대해  "내년에는 약 12%가량 올릴 수 있도록 관련 사회 부문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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