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일제히 하락...WTI 5.1%↑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04 06:46
수정2024.10.04 07:07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0.44% 떨어지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7%, 0.04%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엔비디아와 메타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블랙웰 칩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힌 영향에 주가가 3% 넘게 올랐습니다.
메타는 1.74% 급등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전 거래일에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여파에 오늘 장에서도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밖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49%, 0.14%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폭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15% 튀어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장하며 11월 빅 컷 가능성이 줄어들자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6%p 상승한 3.846%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6%p 오른 3.705%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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