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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 관측에 바이든 "논의중"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0.04 04:21
수정2024.10.04 04:2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및 조지아주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제 생각에 그것은 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답은 아니다(No)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 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주요 7개국(G7)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블라디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푸틴이 (회의에)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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