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돈으로 투자했다 대박…10억 이상 20대 코인부자 '무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03 14:08
수정2024.10.03 14:11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으로부터 받은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75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도합 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1·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합친 자료입니다. 다른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중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이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원 정도입니다. 1인당 평균 52억2800만원씩 들고 있는 셈입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20대가 다양한 자산에 재산을 분산하면서 그 중 가상자산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전문 투자자로서 성공해 10억원 이상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에 달했습니다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497억원어치로, 평균 92억9000만원어치를 들고 있습니다다.
50대에서 10억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40대보다는 다소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8200억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는데, 1인당 평균 148억 600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