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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 주요 캐피털사 6곳 사장들 대거 파리行…왜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0.02 14:50
수정2024.10.02 18:43

[앵커] 

국정감사를 앞두고 캐피털사 대표들이 최근 프랑스 파리로 9일 간 동반 출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등 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장기간 회사를 비우는 겁니다. 

박규준 기자, 캐피털 회사 대표들이 동반 해외 출장을 갔군요? 

[기자] 

최근 캐피털사 6곳 대표들이 프랑스 파리로 현장조사를 떠났습니다. 

하나와 NH, 한국캐피탈 등이 포함됐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시행된 프랑스 파리 현장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8박 9일 일정입니다. 

휴일을 감안해도 대표들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주관사인 여신금융협회는 공식적으로 '현장조사'라고 하고, 일부 캐피털 사는 '연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한 캐피털 사는 이번 부재 기간 중 대표이사에게 직접 유선보고를 금지하라는 안내도 했습니다. 

[앵커] 

무슨 일로 가는 건가요?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유럽 리스시장 성공요인을 분석해 국내 리스산업 성장동력 발굴을 모색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신협회 주관으로 여전사 임직원이 해외 출장 가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대표들이 동반으로 함께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여신협회 주관 출장은 보통 매년 유럽서 10월 초 열리는 '리스 연차총회 '참석 차 가는데 이번엔 여기도 안 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리스 연차총회' 출장을 검토했다가 이번 개최지가 외곽인 점 등을 이유로 안 가게 됐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금융사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국감도 있고, 가계부채와 PF 여파가 있는 이 시기에 굳이 장기간 프랑스까지 가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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