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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악재' 코스피 '출렁'…홍콩 급등·일본 급락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02 14:50
수정2024.10.02 15:10

[앵커]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오후장에서 얼마나 빠졌죠? 

[기자] 

코스피는 장초반 2550선 중반까지 밀렸다가 2580선 보합권까지 만회했지만 오후 2시 55분 현재 2570선에 거래 중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여파로 풀이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8천억 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반등을 막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지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요.

현대차도 2%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는 2% 가까이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보합권까지 오르며 760선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 부근에서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오늘(2일) 휴장이고요. 대만 증시는 태풍 여파로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반영하며 각각 6~7%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모기지 금리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신임 총재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며 2% 가까이 하락 중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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