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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 수주…5천454억원 규모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02 13:07
수정2024.10.02 13:10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FSRU (한화오션 제공=연합뉴스)]

한화오션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을 5천454억원에 수주했다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

LNG-FSRU는 터미널 등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육상 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천연가스를 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일반 LNG 운반선의 시장 가격이 2억6천500만달러 수준인 데 반해 LNG-FSRU는 척당 4억달러가 넘어 초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평가됩니다.

한화오션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LNG-FSRU 건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17만3천400㎥ LNG-FSRU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세계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26만3천㎥ 규모 LNG-FSRU를 수주해 인도한 바 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41척의 LNG-FSRU 및 LNG-RV(LNG 재기화 선박) 중 12척을 한화오션이 건조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점유율은 30%로 세계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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