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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만 톤 풀고 전기차 보조금 확대…공사비 상승률 관리키로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0.02 11:24
수정2024.10.02 11:42

[앵커] 

이처럼 먹거리 물가가 안정되지 않고 내수 회복은 여전히 더딘 가운데, 정부가 오늘(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몇 가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을배추를 조기에 내놓고 공사비 안정화 등의 내용을 담았는데요. 

문세영 기자,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정부는 우선 가을배추 가용물량 6천 톤을 조기 출하하고 중국산 수입 배추 4천100톤 등 1만 톤 이상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배추·무·당근과 수입 과일 전 품목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우와 한돈 소비 촉진 행사, 수산물 할인 지원 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30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 단위의 소비 촉진 지원 프로그램을 비수도권에 대한 우대 지원으로 재설계하고, 여행상품과 숙박, 교통 및 관광지 할인도 늘릴 예정입니다. 

[앵커] 

급등한 건설 공사비를 관리하는 방안도 나왔다고요? 

[기자] 

정부가 지난 3년간 30% 치솟은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내외로 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업계와 관계 부처 등이 참여하는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만들어 수요자와 공급자의 자율적인 '가격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멘트 수급 불안으로 민간이 중국 등에서 시멘트를 수입할 때 필요한 부지 확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내국인이 기피하지만 숙련도가 필요한 분야에 한해 외국인 숙련기능인력비자 확대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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