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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먹구름' 코스피 2580선 후퇴…뉴욕증시 일제 하락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02 11:24
수정2024.10.02 13:05

[앵커]

코스피가 중동발 악재에 10월 첫날부터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조슬기 기자, 10월 첫날부터 증시가 심상치 않군요?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격화로 코스피가 재차 하락세입니다.

장초반 2550선 중반까지 빠졌던 코스피는 11시 25분 현재 0.5% 가까이 내린 2580선 부근에 거래 중인데요.

기관이 4천억 원, 외국인도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초반 하락 분위기와 달리 현재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습입니다.

삼성전자는 해외 인력 구조조정과 맥쿼리 증권의 목표주가 하향 악재가 맞물리며 장초반 5만 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현재 보합권인 6만 원대 초반 소폭 반등 중입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보합권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는 2%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줄이고 소폭 올라 760선 중후반 보합권에 거래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중동발 긴장감이 고조된 여파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 2원 넘게 올라 1320원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죠?

[기자]

다우지수가 0.41% 하락한 4만2천100선 중반에 장을 마쳤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3%, 1.53% 떨어졌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단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중 2% 넘게 낙폭을 확대했고 S&P 500 지수도 한 때 1% 넘게 밀렸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중동발 불안 여파로 장중 5% 넘게 폭등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 넘게 밀렸고 엔비디아는 3.66% 떨어졌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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