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 공개매수 소식에 영풍정밀 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02 10:07
수정2024.10.02 10:08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정밀 주식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영풍정밀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쓰는 등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 기준 영풍정밀은 전장보다 4.35% 오른 2만 6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2만 8천1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 회장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3만 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2만 5천 원은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넘어선 상태입니다.
같은시각 고려아연 주가는 1.31% 오른 69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영풍은 0.56% 오른 35만 8천500원에 가격대를 형성 중입니다.
전날 최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3인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은 3만 원으로, 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21일까지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 7천500주입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이후 고려아연 주가가 단숨에 공개매수가(66만 원)를 넘어서자 같은 달 26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75만 원으로 올렸으며,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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