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인플레 둔화 확인…이달 금리인하 이유 많아져"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02 07:32
수정2024.10.02 07:35

[프랑크프루트 ECB 전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리 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은 현지시간 1일 연설에서 "최근 통계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추가 확인을 제공했다"면서 "내 생각에 이것은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약해진 것도 같은 방향(금리 인하를 지칭)으로 저울을 기울게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다만 "항상 그렇듯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우리는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포괄적인 분석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렌 위원은 ECB 안에서 온건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자주 보여왔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로존의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난 6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한 ECB는 7월은 건너뛴 뒤 9월에 두 번째 인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달에 금리를 다시 내린다면 2개월 연속 인하에 나서는 셈이 됩니다. ECB 회의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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