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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직판 금액 최대 '8배' 차이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0.02 06:13
수정2024.10.02 06:17

올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와 직접 판매(역직구)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직구 건수는 1억2천10만7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9천434건)에 비해 51.2% 늘었습니다.

금액으로는 33억4천200만달러(약 4조3천784억원)에서 39억1천700만달러(약 5조1천317억원)로 17.2% 증가했습니다.

중국발 직구액이 21억3천100만달러(약 2조7천937억원·5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홍콩(1억9천40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60%에 육박합니다.

이어 미국발 직구액이 8억6천만달러(약 1조1천269억원·22.0%), 일본발이 2억6천900만달러(약 3천525억원·6.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역직구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건수는 2천930만4천건에서 3천658만3천건으로 24.8%, 액수는 14억3천100만달러(약 1조8천760억원)에서 17억6천700만달러(약 2조3천171억원)로 23.5% 각각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억9천700만달러(약 7천831억원·33.8%)로 가장 많았고 미국 4억7천만달러(약 6천165억원·26.6%), 중국 2억6천300만달러(약 3천450억원·14.9%) 등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해외직구와 역직구 간 금액 차가 21억5천만달러(약 2조8천197억원)로 작년(19억1천100만달러·약 2조5천63억원)보다 12.5% 커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중국과 거래에서의 격차가 컸습니다.

중국발 직구액은 역직구액보다 8배가량 많습니다.

금액 차는 18억6천800만달러(약 2조4천495억원)에 이릅니다.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한국 시장을 강화해 직구 거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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