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만 노조 "임금 77% 인상" 파업…36개 항구 '올스톱'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02 05:47
수정2024.10.02 06:24
[앵커]
미국 항만 노조가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수십 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미국 항만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미국 항만 노동자 4만 5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 ILA가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현지시간 1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47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뉴욕 인근의 항구에서 하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만 1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면 파업에 들어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달 30일에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겁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폭이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여기에 노동자들 일자리를 위협하는 항만 자동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노조는 당초 6년 계약 기간 동안 77%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는 6년간 50%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번 파업 규모가 큰 만큼 미국 경제에 여파가 클 것 같아요?
[기자]
이번 파업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부터 공급망 흐름이 중단될 경우 해상 운임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AP는 공급망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소비자들로서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파업이 몇 주 이상 지속되면 국가의 공급망에 심각한 혼잡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미국 경제에 하루 최대 50억 달러, 약 6조 6천억 원의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은 미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항만 노조가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수십 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미국 항만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미국 항만 노동자 4만 5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 ILA가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현지시간 1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47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뉴욕 인근의 항구에서 하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만 1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면 파업에 들어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달 30일에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겁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폭이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여기에 노동자들 일자리를 위협하는 항만 자동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노조는 당초 6년 계약 기간 동안 77%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는 6년간 50%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번 파업 규모가 큰 만큼 미국 경제에 여파가 클 것 같아요?
[기자]
이번 파업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부터 공급망 흐름이 중단될 경우 해상 운임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AP는 공급망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소비자들로서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파업이 몇 주 이상 지속되면 국가의 공급망에 심각한 혼잡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미국 경제에 하루 최대 50억 달러, 약 6조 6천억 원의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은 미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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