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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0.02 03:54
수정2024.10.02 05: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 주주들 가운데 일부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거짓말에 속았다며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미국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마르티네스-올긴 판사가 머스크의 자율주행 기술 과장으로 손해를 봤다며 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을 심리한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원고들이 지적한 머스크의 과장된 언급 일부는 미래 계획에 관련된 것이며, 다른 내용들이 반드시 거짓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소송 원고인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 즉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홍보하며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들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이 기술을 실제 수준보다 과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 법원 결정과 별도로, 테슬라의 FSD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별도의 집단소송이 진행중이며, FSD의 하위 버전인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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