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美법원, 코오롱 제기 특허 침해 청구 재차 기각"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30 18:56
수정2024.09.30 19:19
미국 법원이 HS효성과 코오롱 간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 분쟁에서 연이어 HS효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관련 미국 특허 침해 소송에서 지난 27일 미국 법원이 코오롱의 특허 침해 주장을 재차 기각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 데 이어 코오롱의 두 번째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본 소송 담당 판사 제임스 셀나는 이번 기각 결정에서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HS효성이 HTC 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봤습니다.
그 외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셀나 판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HS효성은 전했습니다.
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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