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지분 추가 확보…인수 9부능선 넘었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30 18:44
수정2024.09.30 18:49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통해 한온시스템 지분을 추가 확보해 최종 인수를 추진합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늘(30일) 테크노플렉스(경기도 판교 소재 본사)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기존 한앤컴퍼니의 보유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는 것에서 보유 지분 23%를 주당 1만원으로 낮춰 매입합니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기존 3천651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합니다.
54.77%로 지분을 확
이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한온시스템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공조) 기업인 한온시스템 지분을 인수하며 타이어,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 기술력까지 더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로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합니다.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은 기술력, 공급망, 인적자원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차용 부품(OE) 사업의 완성차 브랜드 파트너십을 확대합니다.
또 한온시스템의 IT 인프라 및 조직문화를 개선해 그룹 차원의 밸류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 완료까지 남은 절차는 한온시스템 내부 승인, 주식매매계약(SPA) 등 본계약 체결, 해외 기업 결합 승인 등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장 DNA를 한온시스템에 빠르게 이식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문인 타이어와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솔루션(공조)까지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 전에 없던 글로벌 첨단기술(하이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전 재산 21억 보이스피싱 당한 70대…은행 뭐했나
- 2.수도권 제2순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 내일 개통
- 3.해태제과·CJ대한통운, 담배꽁초 하나로 300억 소송전
- 4.[트렌딩 핫스톡] 퀀텀 컴퓨팅, 나사와 계약 체결⋯주가 52% 폭등
- 5.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6.[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7.'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8.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
- 9.[단독] 신한銀, 500명 희망퇴직 신청…서른아홉 행원, 어디로?
- 10.파월 "소유 불가" 발언에…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