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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국감 증인 채택…재계 인사 '줄소환'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30 17:47
수정2024.09.30 17:51

[30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내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29명의 명단을 의결했습니다.

우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불러 그룹 편법승계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질의를 위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빅테크 임원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플랫폼 기업 중 배달 수수료 인상 논란을 부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이사와 이시준 재무본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구 대표이사는 환노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나가야 합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방치된 끝에 숨져 경찰에 고소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채택됐습니다.

복지위는 의대 증원 관련 질의를 위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렀고,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운영자인 기동훈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걸그룹 뉴진스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CLS 대표 등 총 35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쿠팡과 KT알파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임원들도 금지 품목 유통 상황을 검증하겠다는 명목으로 증인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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