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건강 진단에 '처방'까지…여기는 백화점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9.30 17:46
수정2024.09.30 18:32
[앵커]
불황을 거쳐가고 있는 유통업계가 고객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백화점에 건강상담실이 들어서는가 하면 구내식당에서도 각기 다른 식판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양사가 연필 모양의 기계로 손바닥 이곳저곳을 꼼꼼히 누르니 내 몸의 영양 상태가 뜹니다.
[하수연 / 현대백화점 '그리팅 스토어' 영양사 : 지방이랑 식이섬유가 부족하다고 나와요. 아연, 엽산 같은 걸 많이 추천드려요. 아연은 현미, 돼지고기 목심, 오리고기, 오징어 이 순으로 많거든요.]
검사에 끝나지 않고, 식재료와 영양제 등 맞춤형 식단 조언까지 이뤄지는 상담실은 다름 아닌 백화점 식품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건강 관리 '집사'인 셈입니다.
[장선희 / 서울 마포구 : 빈혈 부분에서 약간 미흡하게 나와서 그것만 약간 철분이나 이런 걸 보충하고 나머지는 지금 다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안심도 되고….]
천편일률적인 식단보단 나에게 맞춘 식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이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도 더 이상 저렴하게 점심 한 끼를 때우는 곳이 아닙니다.
아워홈은 구내식당에 개인별 맞춤 식단 프로그램 적용했습니다.
혈관상태와 스트레스 등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게 호응을 얻으며 도입 1년 만에 구내식당을 넘어 외부 식당까지 6곳으로 확장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어가게 되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걸 가장 추구합니다. 앞으로 이런(헬스케어) 쪽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개인의 신체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푸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마케팅 전략에도 스며들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불황을 거쳐가고 있는 유통업계가 고객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백화점에 건강상담실이 들어서는가 하면 구내식당에서도 각기 다른 식판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양사가 연필 모양의 기계로 손바닥 이곳저곳을 꼼꼼히 누르니 내 몸의 영양 상태가 뜹니다.
[하수연 / 현대백화점 '그리팅 스토어' 영양사 : 지방이랑 식이섬유가 부족하다고 나와요. 아연, 엽산 같은 걸 많이 추천드려요. 아연은 현미, 돼지고기 목심, 오리고기, 오징어 이 순으로 많거든요.]
검사에 끝나지 않고, 식재료와 영양제 등 맞춤형 식단 조언까지 이뤄지는 상담실은 다름 아닌 백화점 식품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건강 관리 '집사'인 셈입니다.
[장선희 / 서울 마포구 : 빈혈 부분에서 약간 미흡하게 나와서 그것만 약간 철분이나 이런 걸 보충하고 나머지는 지금 다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안심도 되고….]
천편일률적인 식단보단 나에게 맞춘 식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이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도 더 이상 저렴하게 점심 한 끼를 때우는 곳이 아닙니다.
아워홈은 구내식당에 개인별 맞춤 식단 프로그램 적용했습니다.
혈관상태와 스트레스 등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게 호응을 얻으며 도입 1년 만에 구내식당을 넘어 외부 식당까지 6곳으로 확장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어가게 되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걸 가장 추구합니다. 앞으로 이런(헬스케어) 쪽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개인의 신체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푸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마케팅 전략에도 스며들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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