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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석용 농협은행장, 국감장 선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9.30 17:46
수정2024.09.30 18:10

[앵커] 

다음 달 열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명단이 우선 확정됐습니다. 

올해 정무위 국감은 금융권 내부통제와 산업별 밸류업,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오수영 기자, 국감 출석이 유력했던 금융 인사들, 결국 증인 채택 됐군요?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은행의 친인척 부정대출 관련,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잇따른 금융사고와 지배구조 논란 관련해 각각 이번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열릴 금융위원회 국감 때 일반증인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참고인과 달리 증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석해야 합니다. 

같은 날 출석이 검토됐던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인도네시아 해외투자 손실에 따른 국부 유출을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었다는 이유로 오늘(30일) 채택 명단에서 삭제됐는데요. 

대신 "투자 결정의 권한을 가진 양종희 회장으로 변경해서 증인으로 의결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에 여야 간사는 추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밖에 기업인들 대거 채택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소액주주 권익 침해 이슈를 만들었던 두산밥캣과 로보틱스 합병안 관련 김민철 두산그룹 재무담당 사장과 경영 승계 관련 부당편법 의혹을 받는 김동관 한화그룹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관련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이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역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도 증인 출석이 예정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논란 관련해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티메프발 정산 지연 사태 관련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이 증인으로 의결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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