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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살려라' 中 현지인 구매 등 규제 완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30 17:00
수정2024.10.01 09:18


중국이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한 직후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중국 1선 도시 3곳이 일제히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밤 광저우시는 이날부터 주택 구매에 대한 모든 제한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상하이와 선전은 10월 1일부터 현지인이 아닌 사람의 아파트 소유에 대한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0∼2011년 중국 주요 도시들은 투기 억제를 위해 3주택 소유를 금지했습니다. 현지 주택 등록이 되지 않은 사람은 현지 연금 시스템에 가입하지 않는 한 주택 구매를 금지하는 등 각종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광저우에서는 이러한 모든 규제가 해제됐고, 상하이와 선전에서는 더 많은 비현지인이 해당 지역 주택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비현지인이 상하이와 선전에서 주택을 사려면 현지 당국에 각각 3년, 5년간 세금을 납부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 요건이 12개월로 단축됐습니다. 
   
또 상하이는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계약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2주택 구매자의 주택 계약금 비율을 기존 35%에서 25%로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당국의 과감한 조치에 상하이시 부동산은 9월 28일 주택 거래량이 80% 증가하는 등 즉각 들썩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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