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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의 '배신'…첫날부터 3% 가까이 '뚝'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30 16:50
수정2024.09.30 16:53

한국거래소가 지난주 야심차게 공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정식 산출일인 첫날부터 3%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이날 2.8% 내린 992.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코스피(-2.13%)와 코스피200(-2.59%)은 물론 코스닥지수(-1.37%)보다 더 낙폭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밸류업 지수 첫날 시가총액은 970조7천490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편입된 주요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5.01%), 현대차(-4.13%), 기아(-4.68%), 신한지주(-1.25%)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한진칼(-6.78%)이 1위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1%), 리노공업(-5.03%),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거래소 측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100개와 선정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지수의 기준 시점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원년 초일인 올해 1월 2일이며 기준지수는 1,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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