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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내릴까…기준금리 인하 동상이몽?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9.30 14:52
수정2024.09.30 15:12

[앵커]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열흘 가량 앞두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가 만났습니다.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던 최 부총리는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 총재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설비투자가 5.4% 줄고 건설기성도 1.2% 감소했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소폭 늘었지만 내수 부진 우려가 여전합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는 내수 살리기가 집값 잡기보다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제가 (그때) 말씀드린 것은 경제부총리로서 단기적으로 어느 게 가장 시급한 과제냐라는 질문으로 이해를 하고 답변을 드린 것이고요.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의 어떤 고려 요인으로 전제해서 답변드린 건 (아닙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서울 집값 상승폭도 최근 잦아들긴 했지만, 금융 안정을 확신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 10월 인하설이 우세하지만 11월 인하론도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정부의 정책이 주는 효과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금통위원들과 제가 상의를 하지 않았어 못했기 때문에요. 금통위 때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코멘트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빅컷에 나섰던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견조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연내 0.25% 포인트씩 두 차례 더 내리며 금리 인하를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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