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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가도 진료 '척척'…최다 질환은?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9.30 14:38
수정2024.09.30 15:12

2020년 한시적으로 도입된 비대면 진료가 총 1천만회 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지난 7월까지 건강보험을 통한 비대면 진료 건수가 1천만건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37만3천185건 ▲2021년 205만664건 ▲2022년 356만7천461건 ▲2023년 239만5천973건 ▲2024년에는 7월 기준 93만3천430건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풀이됩니다. 

전반적으로 만성질환 환자들의 이용이 많았습니다.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환별 비대면 진료 1위는 줄곧 본태성고혈압이 차지했습니다. 전체 비대면 진료 중 고혈압 진료의 비중은 ▲2020년 18.4% ▲2021년 19.5% ▲2022년 13.4% ▲2023년 17.1% ▲2024년 7월 20.2% 등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당뇨병과 비염 등도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비대면 진료 시행 기간 동안 부정 수급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이를 산업적으로 육성하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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