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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 선정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30 14:36
수정2024.09.30 14:37


SK㈜는 한앤컴퍼니(한앤코)를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SK㈜는 복수의 잠재매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잠재매수자들의 제안가격, 인수의지, 인수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SK㈜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6천817억원, 영업이익 1천4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입니다.

SK㈜는 SK스페셜티와 SK그룹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지분이 얼마나 될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입니다.

SK㈜는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SK㈜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SK스페셜티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 내에 SK스페셜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유지 부분이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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