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 전환 속도…빅데이터 접목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30 13:42
수정2024.09.30 18:03
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DX)의 일환으로 업무 환경 전반에 빅데이터를 활용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공정 설비에 사용되는 자재 구매부터 탄소 배출 저감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재 구매 분석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인 'EQR-180'을 데이터 베이스로 활용합니다.
해당 플랫폼은 공장 정비에 필요한 자재들의 구매 이력, 입찰 정보, 시장 동향 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제공합니다. 공장의 배관 교체가 필요할 경우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배관과 특성이 유사한 원자재를 추천하고 자재별 가격 트렌드, 업체별 경쟁력, 견적 가격 등을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재 구매 프로세스를 제안합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프로세스 대비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구매 과정의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EQR-180에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연료, 전기, 스팀 등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탄소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별 최적의 운영 조건을 제안합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정기적인 디지털 플랫폼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사적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들이 직접 디지털 툴을 활용해 비즈니스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입니다.
서석현 HD현대오일뱅크 최적운영실 상무는 "EQR-180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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