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국인 근로자 늘어도 우리 국민 고용 늘고 임금 올라"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9.30 11:57
수정2024.09.30 12:00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돼도 우리 국민의 일자리와 임금이 대체로 상승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0일)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늘어도 내국인의 단기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고용을 늘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특히 청년층과 고성장 지역(경기도, 충청도 등)에서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외국인이 유입되면서 오히려 사업 확장, 근로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와 대체관계가 강한 중장년층 고용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의 경우 고성장 지역에서는 우리 국민 임금이 증가했지만 저성장 지역에서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은 "고성장 지역의 내국인이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대응해 좀 더 특화된 직무로 전환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결론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돼도 우리 국민 임금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고용 증대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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