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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11일 앞두고 최상목-이창용 만남…왜?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9.30 11:22
수정2024.09.30 11:44

[앵커] 

다음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재부를 찾았습니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한국은행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인데요. 

집값이나 가계부채에 대해 두 경제 수장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안지혜 기자, 조금 전 두 사람이 만났다고요? 

[기자] 

조금 전 세종청사 기재부에 도착한 이창용 총재는 중앙동 청사를 둘러보고 곧 타운홀미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 한은과 기재부 간 교류가 적었던 관행은 그때그때 이유가 있었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은 두 기관 모두 거시경제를 다루는 양 축으로서 정보교류와 정책공조 필요하다"면서 오늘 만남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오늘 행사에 앞서 이번 만남이 금리나 부동산 등 현안 논의와는 무관한 답방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기재부가 그동안 금리 인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오늘 어떤 식으로든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기준금리 얘기를 주고받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대통령실도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앵커] 

원래 오늘 만남의 목적이었죠. 타운홀미팅 주제는 뭡니까? 

[기자] 

우리나라 경제 구조개혁 방안입니다. 

두 사람은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 : 지속 가능 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비공개 타운홀미팅에 들어갔는데요. 

청년 100여 명과 기재부 차관보, 한은 관계자 등도 참석했습니다. 

기재부가 세종시로 옮겨간 후, 한은 총재가 기재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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