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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징검다리 연휴 앞 경계감…밸류업 지수 약세 개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9.30 11:22
수정2024.09.30 11:36

[앵커]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에서 코스피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실시간 지표가 게시되기 시작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 분위기가 영 좋지 않네요? 

[기자] 

개장과 동시에 266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262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천200억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개인은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자금이 계속 빠지면서 오늘도 2%가량 내리고 있는데요. 

이대로 마감되면 17 거래일 째 순매도로,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 기록을 쓰게 됩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약세인데요.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는 강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내리면서 770선이 무너졌고요. 

환율은 1천31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영 힘을 못 쓰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개장할 때는 1024까지 고점을 높이며 기대를 모았는데요. 

곧바로 하락 전환하면서 1% 넘게 빠졌고, 기준점인 1000선 인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밸류업프로그램 지원방안 중 하나로 도입된 밸류업 지수는 100 종목으로 구성되는데요. 

주주환원 정책,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다만 실효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는데요. 

개시 직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판이 현실이 된 모습입니다. 

거래소는 종목 조기 변경 등을 검토 중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중 지수 선물과 ETF 상장이 예정돼 있었는데, 차질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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