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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천억원 매입·소각 진행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9.30 09:39
수정2024.09.30 09:41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천500 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됩니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라인야후 대한 최대 주주로서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됩니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7일 코스피에서 네이버의 종가는 17만400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9%나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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